[태국 치앙마이] 둘째 날, 올드 타운 & 님만해민
아침을 먹으러 내려왔는데, 계란과 후라이팬, 시리얼과 토스트...도 있었나, 아무튼 이제껏 본 조식 중에 제일로 빈약한 조식이 차려져 있었다. 그냥 제공하지 말지, 번거롭지 않았을까 싶었다. 기대했으면 실망했겠지만, 태국은 맛있는 곳이 많으니까, 밖에서 맛있는거 먹어야지.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여행은 어차피 조금 어그러지는게 맛. 이럴 때 내 마음의 긍정을 발견하고 조금 더 즐거워지기도 한다. 다시 올라가서 씻고, 준비하고 나오는 길. 전 날 한 번 나온 길이라고 조금 익숙해졌다.예전에 읽은 책 중에 하나가 제안하길, 늘상 가던 길도 새로운 길이라고 생각하고 평소 지나치는 빌딩, 나무, 꽃들을 다시 보면 새로운 곳을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실제로 여행하는 길도 두 번째로 나설땐 적응이 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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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둘째 날, 걷고 먹고 마시고 마사지 받고
9시쯤 눈을 떴다. 늦잠을 자면서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시간 (주말 11시, 평일 10시반까지) 사이 일어나기에 가장 완벽한 시간이였다. 역시 바디 알람이 쵝오.전날의 피곤함 덕인지 좋은 침구 덕인지 꿀잠 잤다. 양치만 대충하고 조식을 먹기 위해 3층으로 내려갔다.Hyatt 호텔은 음식이 맛있다는 개인적인 선입견이 있다. Hyatt Place는 저렴이 버전이라 하여 크게 기대안했지만,결론적으로 만족스러웠다.날마다/시간대마다 음식이 아주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지만, 기본적으로 소세지, 오믈렛, 머핀, 과일, 카푸치노 등이 맛있다. 왕궁을 가기로 하였다.불심을 흩트릴 수 있는 반바지, 짧은 치마, 나시는 입장 시 제약을 받는다고 하여 복장 고민을 하며 찾아보니 발꿈치를 가리지 않는 샌들이나 슬리퍼도 안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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