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른 나라 가는 날/2009년 미국여행

[미국 시카고] 도시다운 도시 (호스텔/미술관/째즈바/전망대)(2009.09)

  

내게 너무나 좋았던 도시, 시카고. 

언젠가 꼭 한 번 살아보고 싶은 도시였는데, 여름에는 무섭게 덥고 겨울에는 혹독하게 춥다고 한다 ㅎㅎ

내가 갔을 당시 날씨가 무척 좋았던 것이라고!

그래서 가게되더라도 여행으로, 날씨 좋은 9월에 다시 가기로하였다~ㅎㅎ

  

 

  

 

   호스텔, Hi Chicago (하이 시카고)  

http://www.hichicago.org/ 

 

이때는 블로깅을 염두에 두고 사진을 찍지 않았기에, 쓸만한 사진이 별로 없다. 그와중에 이런 건 왜 찍어뒀는지 모르겠지만 ㅋㅋ유일하게 있는 호스텔 사진...ㅋ 

 

  

시카고에서 묵은 호스텔은 꽤 만족스러워서 이후에 시카고를 여행하겠다는 친구들에게 열심히 추천했었다.

다른 것보다는 호스텔 프로그램이 좋았다. 호스텔 명단에 이름만 쓰면 따라갈 수 있는 투어들에 꽤 있는데, 나는 그 중 째즈바 투어를 갔었다. 나중에 House of Blue라는 유명한 째즈바도 따로 찾아갔었는데 호스텔 투어에서 갔던,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 작은 동네 째즈바에서 들었던 할아버지 싱어의 노래가 더 좋았던 것 같다. 소울이 더 진하고 강하게 느껴졌다고 할까나....캬~  이때 친구도 사귀어 다음 날 시카고 미술관도 같이 가고 시카고 피자도 먹으러 갔다. 

단점이 있다면 바로 옆에 지상철이 다녀서 밤에도 엄청 시끄러운데- 방 배정 운이 조금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여행을 다니다보니, 이제는 귀마개를 꼭 챙겨다니는데, 귀마개만 있어도 괜찮을 것 같다.

결론, 하이 시카고 호스텔 추천! 투어 프로그램 참가 추천! 귀마개 챙겨가기!!

 


   The Fild Museum of Natural History (필드 자연사 박물관)  

   John G. Shedd Aquarium (세드 수족관)  

   The Adler Planetarium (애들러 천문대)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 남쪽 지역에 필드 자연사 박물관, 세드 수족관, 애들러 천문대가 한데 모여있었다. 시카고에 있는 6일 동안 두 번이나 갔는데 사진이 한 장도 없다 @-@; 어쨌든, 자연사 박물관이나 수족관 같은 경우는, 언젠가 아이들이 생기면 같이 가고 싶은 곳이였다. 애들러 천문대도 마찬가지. 두 곳 다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다능.

욜케 거의 눕다시피 앉아서 천장에 별자리를 보여주는 쇼가 있다. 너무 예쁘고 재밌다.

 

 

 

사실 세 군대의 박물관/수족관/천문대 보다 좋았던 것은 이 곳에서 보이는 전망이다. 뉴저지에서 뉴욕을 바라보았을 때처럼, 호수를 사이에 두고 한 발짝 떨어져서 바라보는 도시가 좋아서 이 곳에서 한 참 앉았다가, 누웠다가 하며 시간을 보냈었다.

 

 

   Water Tower (워터 타워)   

시카고는 1871년 대형 화재로 대부분의 건물이 불에 탔는데, 이때 살아남은 건물이라고 한다.

고급 주택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Pumping station이라고.

뭔가 진흙으로 빚은 듯하면서 멋있는 건축물이였다. 시카고 간지~

 

 

 

시카고가 너무 좋았던 이유는. 눈이 맑은 느낌이 들게 해주어서라고 할까나. 도신데! 도신데 엄청 깨끗한 느낌이였다. 

야간이고, 사진도 엄청 못 찍었는데 ㅎㅎ 그래도 도시가 깨끗한 느낌이 그대로이다.  

 

 

  

  

나 시카고다!! 나 째즈바다!! 화려하면서 심플한 간판들도 너무 좋았다. 어쩌면 별거 아닌데 너무 좋아서 계속 간판 아래에서 사진찍음 ㅎㅎㅎ

 

 

   House of Blue (하우스 오브 블루)    

http://www.houseofblues.com/chicago/

329 N Dearborn St, Chicago, IL 60654, United States

11:30 am – 1:00 am

 

열심히 찾아갔던 째즈바, 하우스 오브 블루.였는데, 지금 검색해보니, 별로 찾아간 사람도 없는 것 같다.

알고보니 보스턴, 달라스, 라스베가스 등 12개 도시에 있는 대형 째즈바였다. 시카고에만 있는 째즈바를 갔었어야 했는데!

 

엄청 컸다. 다양한 뮤지션들의 공연이 있었는데. 내가 기대했던 째즈바의 느낌은 아니였다. 오히려 호스텔 가이드를 따라간, 조금 허름하고. 밴드없이 싱어가 구성지게 불렀던 째즈바가 훨씬 좋았었는데. 어딘지를 모름 ㅠ 그 당시에도 다시 찾아가려고 했으나 실패했었던 기억이다.../흑/

 

 

 

 

 

 

   Art Institute Chicago (시카고 미술관)  

요일을 맞춰 간 것은 아니였는데, 원래 계획에 있었던 날 - 즉 화요일이 전관 무료인 날이였다. 사람이 많긴했지만 부대낄 정도로 많지는 않았다. 여행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화요일에 맞춰가도 좋을 듯!

너무 좋아하는 반 고흐 작품을 포함 인상파 작품이 잔뜩 있어서 좋았었다.

 

     

 

아마도 이때는 이미 도시에 애정애정한 상태였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길에서 보이는 가게의 데코도 예뻤다.

 

  

 

   Willis Tower (윌리스 타워), Sky Deck (스카이덱)   

Sears Tower (시어스 타워)로 알고 갔는데 윌리스 타워라고 써있길래, 뭐지? 싶었는데, 이전 이름이 시어스 타워 (1973–2009)이고 이제는 윌리스 타워라고 불린다고 한다. 딱 내가 가던 해까지 시어스 타워였었네 /신기/

 

 

 

  

대부분의 높은 건물에는 전망대가 있다. 그리고 요 것이 스카이 덱 또는 스카이 박스라고 불리는 것.

 

 

투명 박스 안에서 볼 수 있는 도시 전망이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 줄서 있기 때문에 후딱 보고 나와야된다. 아쉽기는 하지만 어차피 무서워서 오래 못 있는다. ㅎㅎㅎ

  

 

   Chicago Architectural Cruise (건출물 보트 투어)     

시카고에서 꼭 해야할 것 중 하나가 요 보트 투어. 시카고 유명 건축물들을 소개하며 한 시간 가까이 진행되는데, 보트를 타는 것만으로도 신난다. Hop on Hop off 버스를 타고 다니며 건축물들을 실컷 보기도 하였지만, 보트에서 다시 보는 건물들은 또 새롭고 반갑다. 

 

 

  

 

   Marina City (마리나 시티) & John Hancock Center (존 핸콕 센터)   

마리나 시티는 낮에도 가고 밤에도 갔던 일 옥수수 건물! ㅎㅎ 시카고 현대 건축의 선구이자 심벌이라고 한다. 높이 168m에 60층짜리 원통형 주상복합건물인데 무려 1964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1~20층이 주차장이라 차 꽁무니들을 볼 수 있다. 신기방기 ㅎㅎ.

위에 두 개의 존 핸콕 센터는 1970년에 완공된 높이 344m의 100층 짜리 건물! 2009년에 산 가이드북에는 당시 세계 6위 높은 건물로 소개되어있지만, 지금은 13위로 밀려난 것 같다. 

 

 

  

존 핸콕에는 야경을 보러 갔었다. 도시의 깨끗함에 다시 한 번 감동! 

 

  

 

   Navy Pier (네이비 피어)   

또 하나 좋았던 곳 네이비 피어이다. 왜 좋았는지는 기억이 안나 #_@ 하아ㅠ 아무튼 좋아서 이후에 시카고 여행간다는 친구에게 여기 꼭 가라고 말했던 것만은 기억난다. 이때, 밤에 불꽃놀이를한다고 하여 시간 맞춰 다시갔었다. 섬은 아니지만, 섬 전체가 놀이 동산으로 만들어진 느낌의 장소였다. 

 

 

  

그리고 시카고 피자도 먹었는데! 분명 ㅋㅋ 사진도 없고, 어디서 먹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상당히 먼 곳에서부터 길을 찾기 시작하였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방향을 알려주었고, 도착하니 줄이 꽤 길었던 것이 기억나는 것을 보니, 아마도 유명 시카고 피자점인 Giordano's (지오다노)를 찾아갔던 것 같다.

 

찾아가는 길에 약간의 헤프닝이 있었는데, 길에서 어떤 아저씨에게 시카고 피자 가게를 물었더니 엄청 열심히 설명해주다가 그냥 아예 따라오는 것이다. Thank you!를 이 백번 정도 말하며 이쯤하면 가도 된다고 눈치를 줬으나, 가지 않는 것이 작정하고 따라왔던 것. 즉 = 거지였다. 허허허허허

 

가게 앞에 다다랐을 때 같이 먹겠다, 길을 안내해줬으니 본인의 식비를 pay하라고 하였다. 다행히 같이 있었던, 호스텔에서 만난 일행이 쫓아내주었다.  


사진도 기억도 듬성듬성하지만, 시카고에 푹~ 빠져 돌아온 여행이었던것은 확실하다. 날씨운도 너무 좋았고, 길에서 만난 사람들도 다들 너무 친절했다. # 횡단보도에서 어떤 중년의 신사와 부딪쳐서 건성으로 sorry~했는데, 아니라며, 본인도 다른 곳에서 소리가 나서 보다가 앞을 못 봤다며 엄청 정중하고 길게 사과하였다. 지금까지 기억날 정도로 인상적이였다. # 지도를 펴고 길을 찾고 있으면 꼭 누군가가 어디가냐며, 도와주겠다고 나섰다. 그리고 저들끼리 엄청 의논해가며 설명해주었다.

 

각 도시에서 관광객을 위해 발행하는 카드는 잘 활용하면 정말 좋은 것 같다. 나 같은 경우 첫 3일은 고 시카고 카드를, 남은 3일 동안은 시티 패스를 사용했던 것 같은데 가물가물...

카드 또는 패스가 있으면 시티 버스 같은 것을 무료로 탈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 찾아보니 시티 패스는 교통이 불포함이라고 하고, 고 시카고 카드는 설명이 없다. 그 사이 바뀌었나.

당시에는 실물 카드를 직접 구입하거나 우편으로 받아야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모바일로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4년 동안 많은 변화가 /혼자 감동/

 

   Go Chicago Card (고 시카고 카드)   

www.gochicagocard.com

http://www.smartdestinations.com/chicago-attractions-and-tours/_d_Chi-p1.html?pass=Chi_Prod_Go

http://www.mydigitalpublication.com/publication/?i=202037 

 

사이트에 소개되어있는 내용을 간단하게 설명한다면,

- 1일권, 2일권, 3일권, 5일권 중에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카드를 처음 사용한 이후, 달력상 연속되는 일수로 카운트)

구매한 일 수 동안 25개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다.

9시부터 5시반 사이에 방문하여, 간단히 카드만 제시하면 된다.

 

   City Pass (시티 패스)   

http://www.citypass.com/chicago

 

-주요 관광지 5군데를 방문할 수 있고, 각각 방문할때에 비해 50% 저렴하다.

-주요 관광지 5군데는, 셰드 수족관, 윌리스 타워 스카이덱, 필드 자연사 박물관, 과학 산업박물관 또는 존핸콕 360 시카고, 애들러 천문대, 시카고 미술관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