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8/03

[스페인 세비야] 테라스가 예쁜 에어비앤비/Taberna Coloniales에서의 저녁식사/봄의 축제 Seville Spring Feria 세비야의 숙소를 예약하려는데, 호텔 사이트, 에어비앤비 사이트 모두 날짜를 잡고 예약 버튼을 누르면 숙박 가격이 두 배 세 배로 뛰었다. 무슨 일이지. 하다가, 혹시?하고 검색해보니, 우리가 방문하는 5월 6일이 세비야 축제 마지막 날이였다. Seville Spring Feria. 2017년은 4월30일~5월6일였는데, 2018년은 4월 15일에서 21일까지인 것 같네요. 세비야는 매력적으로 보이는 호스텔, 가보고 싶은 에이비앤비가 많았는데, 축제 때문에 예약이 다 차거나 가격이 너무 비쌌다. 아쉽지만, 약간 변두리에 있는 마뉴엘의 에어비앤비를 예약하였다. https://www.airbnb.com/rooms/1049719 좋았던 점은, 호스트인 마뉴엘이 친절하고, 가격 대비 넓고, 옥상 테라스에서 즐길 .. 더보기
[포르투갈 리스본] 리스본 시내투어 리스본에서 둘째날은 마이리틀트립에서 시내 투어를 신청하여 다녔다. 가이드님은 약속 시간에 맞추어 호스텔 앞으로 마중나와 주었다.개별 투어라 손님은 엄마와 나뿐. 우리의 컨디션대로 일정이 조정 가능하다고 하였고 실제로 그렇게 하였다. 포르타 두솔트램을 타고 찾아간 전망대. 날씨가 기가 막혔다.이런 곳에 살면 어떨까. 매일이 엄청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은데...물론 한국에서도 행복하다. 하지만 한파와 미세먼지만큼 덜 행복하다구... 알파마 골목 투어골목골목을 걸어다녔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다양한 벽화가 있는 건물과 벽들을 볼 수 있었다.5년 전에는 미처 몰랐던 풍경들인데, 그때보다 벽화들이 많아졌거나,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거겠지? 호시우 광장다른 어떤 것보다 부러웠던 구름. 그리고 햇빛. 벨림 지구우버를 .. 더보기
[일상] 정신없음 #어렸을때부터 워낙에 물건을, 돈을, 정신을 잘 놓고 다녔다. 놀이터 옆 나뭇가지에 밤새 걸려있는 자켓은 영락없이 나의 것이였다고 한다. 샤프, 지우개, 동전 지갑 등을 잃어버리고 집에 오는 길에 어떤 변명을 할지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요새 좀 심하다. 얼마 전 시골 할머니 댁에 다녀오는 주말에, 할머니께서 주머니 쌈짓 돈을 구깃구깃 꺼내주셨다. 3만원.그 중 하나가 너덜너덜한 한 정도가 심하여 가게에서 혹시 안 받아주면 어쩌지 걱정이 되었고, 그것부터 써야지(처리해야지), 하고 맘 먹는 바람에 한 쪽 주머니에 만원, 다른 쪽 주머니에 이만원을 넣어두었는데. 서울가는 버스를 타는 순간 이만 원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였다. 나는 돈을 가지고 있을 자격이 없다. 생각하여 나머지 주머니에 있던 만 원은.. 더보기
[태국 치앙마이] 마지막 날, 짚라인 #900미터 #스카이라인 Skyline Zipline마지막 날은 짚라인 투어가 예약되어있는 날이였다. 스카이라인의 짚라인 코스가 다른 곳에 비해 높고 길다고 하여 인터넷으로 예약했다. (http://www.skylineadventure.com/)금액은 1800바트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면, 바로 예약 확인 메일이 온다. We pleasure to confirm this booking detail are showing as below, Booking Number : CMDSK0214024206 Customer name : OOO Supplier name : Skyline Adventure Service Name : Day Tour Skyline Adventure Total Pax : 1Adults Service date : 15 F.. 더보기
[태국 치앙마이] 님만해민 Cherng Doi Roast Chicken & The Riverside Bar & Restaurant 친절한 바가지 쿠킹 클래스가 끝나고 각자 숙소에 갔다가 님만해민 마사지샵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 잠시 쉬면서 우버 앱을 깔았다. 태국 유심을 끼고 있어 문자 인증이 안되어 본래 유심칩으로 갈아 끼우고, 호스텔 와이파이를 잡아 앱을 (다시) 설치하고, 유심칩을 갈아끼웠다. 번거롭네. 그렇게 열심히 깔았으니 우버를 타고 님만해민으로 갈 걸 그랬다. 돌아올 때 우버를 사용하기로 하고 숙소에서 마사지샵까지는 20바트인 성태우를 타고 갈 생각으로 나왔는데,어쩌다 툭툭을 잡아 세웠고, 100바트를 불렀는데 한 마디 못하고 오케이하고 타버렸다. 왜죠게다가 지갑에는 500바트짜리 밖에 없어서 잔돈 없다며 모자르게 거슬러주면 어쩌지 내릴때까지 고민하였다. ㅋㅋ다음 세상에는 대범하게 태어나야지. 그래도 마사지 샵에 무사.. 더보기
[태국 치앙마이] 아침 @Baan Bakery / 쿠킹 클래스 A Lot of Thai 다음 날은 쿠킹 클래스를 예약한 날이였다.9시 반 즈음 호스텔 앞으로 픽업을 오기로해서 찾아가는 길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좋았으나정해진 일정이 있으니 아침을 먹은 후 여유부릴 시간이 없는 것이 아쉬웠다. 전 날 가보았으나 쿠킹 클래스 중이어서 머슥하게 나온 가게를 다시 가볼까, 해자 건너 아침 식사를 파는 가게가 많아 보이긴했지만, 시간 맞추어 돌아오려면, 그래도 조금이라도 여유부리며 앉아있으려면, 멀지 않으면 좋겠다, 생각을하며 나왔다. Baan Bakery전 날과 마찬가지로 길거리 큰 개들과 마주하고, 인사를 하고, 걸어가다가, 호스텔에서 5분 거리에 Baan Bakery를 발견했다. 외진 골목이였는데, 바깥 자리에 사람들이 이미 많이 앉아있었다. 구글에 검색해보니 4.5점. 치앙마이 음식점들.. 더보기
[태국 치앙마이] 둘째 날, 올드 타운 & 님만해민 아침을 먹으러 내려왔는데, 계란과 후라이팬, 시리얼과 토스트...도 있었나, 아무튼 이제껏 본 조식 중에 제일로 빈약한 조식이 차려져 있었다. 그냥 제공하지 말지, 번거롭지 않았을까 싶었다. 기대했으면 실망했겠지만, 태국은 맛있는 곳이 많으니까, 밖에서 맛있는거 먹어야지.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여행은 어차피 조금 어그러지는게 맛. 이럴 때 내 마음의 긍정을 발견하고 조금 더 즐거워지기도 한다. 다시 올라가서 씻고, 준비하고 나오는 길. 전 날 한 번 나온 길이라고 조금 익숙해졌다.예전에 읽은 책 중에 하나가 제안하길, 늘상 가던 길도 새로운 길이라고 생각하고 평소 지나치는 빌딩, 나무, 꽃들을 다시 보면 새로운 곳을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실제로 여행하는 길도 두 번째로 나설땐 적응이 되는 .. 더보기